무려 전라도에서 2명(이정현, 정운천)을 당선시키고도 새누리당은 겨우 120석 조금 넘는 수준으로 몰락해버렸습니다.
사실 여기에는 많은 이유가 있죠. 순서대로 나열해 본다면.
1. 개막장 공천파동.
야당이 분열되어 버린 상황이라 뭘해도 이긴다는 분위기가 발산되었고, 우리의 박근혜가카께서는 이상황이 좋은지 방심을 해버리고는 자기 지지하는 인사들을 막 집어넣을려고 했죠. 이한구는 그 도구였고. 하지만 이렇게 하면 공천과정에서 잡음이 나는건 당연지사. 여기에 대해서 자기 밥그릇을 두고 병림픽을 벌여버리게 되었죠. 저 결과는 집토끼인 50~60대 이상의 어르신들이 투표를 안하거나 국민의 당을 찍게 만드는 결과로 나왔습니다.
2. 무성이의 도장런.
그래서 어캐어캐 공천이 결정이 나긴 났는데 아무리 맘에 안들더라도 당 대표라는 사람이 설득이나 대책을 마련하기는 커녕, 도장을 들고 튀어버렸습니다. 그러니 누가 이런 꼴을 좋아할까요? 이 또한 집토끼라 불릴만한 지지층들을 등돌리게 한 원인중 하나입니다.
3. 상향식 공천? 패망 공천!
여당에서 한 공천이 상향식 공천이니 뭐니 하는데, 주력 인재들을 거의 사지에 몰아넣고 자기 쪽 인사나 신인들을 안정권에다 집어넣는 방법이었죠. 결과는? 당연히 폭ㅋ망ㅋ
4. 상대는 결집하는데, 우리는 집안싸움.
야당 쪽에서는 위기감이 휩쓸었고, 이로 인해 결집되는 모습을 보여준 반면에, 여당은 분열되었습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몇몇 여당 지지자측의(특히 친박) 행태 또한 이번 참패의 원인이라고 봅니다. 뭘해도 과반이 넘는다는 방심에 자기 세력(친박)이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면서 몰아세우면서 깎아내렸죠. 모 사이트에서는 무슨 친박이 아닌 의원들(ex. 이혜훈, 김용태)들을 역선택(!!) 해야 한다면서 난리를 쳤는데, 이는 오히려 지 살 깎아먹는 행위에 불과했습니다. 절박함이 부족한거였죠. 차라리 저 전라도에서 당선된 두사람처럼 아주 죽기살기로 했어야 했습니다.
5. 경제난에 따른 국민 정서 캐치 실패
지금이 뭐가 경제난이냐? 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서민들이 체감하는 수치는 점점 악화된건 사실입니다. 게다가 담배값 인상등으로 인해서 불만이 증폭된 상태라는건 말할것도 없죠.
6. 친박새력의 근본적인 한계
제가 보기엔 4번에서도 나왔듯이, 친박세력은 여당 세력의 노사모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실력도 시야도 없는데 맹목적인 추종.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게다가 친박 쪽에서 대선 후보로 내세울 만한 후보도 없는데 괜히 상향 공천 운운해서 대권 주자라 할만한 사람들까지 다 없애버렸습니다. 이게 친박의 실력입니다. 다음 대선에도 지고싶다는거죠.
사실 이번 여당의 참패는 삼국지 관도대전 시절의 원소를 연상캐 합니다. 좋은상황 다만들어놓고 자기 자만에 빠져있다가 식량창고 급습당하고 당황해서 판단 잘못해서 패망한 원소 말이죠. 여당이 딱 그꼴입니다.
이제 여당이 할일은 그 원소와 그의 일가처럼 작살나느냐, 아니면 팽성대전에서 엄청난 병력을 잃고 계속 밀리면서도 버티다가 끝내 이긴 한고제 유방처럼 되느냐입니다. 물론 결과는 새누리당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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